“충남교육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의견수렴에 최선 다할 것”

장광순 충남도교육위원 당선자.

7월 31일 치러진 제5대 충남도교육위원 선거에서 최다득표로 당선된 장광순 당선자 (65세, 충남제3선거구)는 “교육의 최우선 목표는 학력신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 교육에 투자해야 할 때” 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장 당선자는 “교육위원을 배출하지 못한 지역이 교육현안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충남교육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광순 당선자는 대천중·고 교장을 비롯해 40년 가까이 중등교육현장에서 일해 오다 지난 2003년 보령교육청 교육장을 끝으로 정년퇴임한 바 있으며, 풍부한 교육현장 경험과 이번 선거 최다득표라는 영예까지 더해져 충남도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다.

아침운동을 마치고 돌아온 장광순 당선자를 자택에서 만나 의정활동에 대한 포부를 들어봤다.

[인터뷰 전문]

- 충남 최다 득표로 교육위원으로 선출됐는데 소감을 말해달라

우선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을 교육위원으로 선택해 주셔서 고마운 마음이 앞선다. 특히, 고향인 보령에서의 전폭적인 지지로 충남 최다득표라는 영예까지 얻게 됐다. 지난 8년동안 보령에서 교육위원을 배출하지 못한 갈증과 소외감이 이번 선거에서 표출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역 교육계의 이런 여망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역교육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특히, 그동안 보령 교육계가 느껴왔던 것 처럼 교육위원이 없는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의견을 수렴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충남 교육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을 마련하겠다.
 
- 충남교육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인구가 도시로 집중되면서 교육계 역시 농어촌은 농어촌대로, 도시는 도시대로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이런 불균형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 그동안 교육현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행부와 함께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 또한, 위원회와 집행부가 상생할 수 있도록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보령지역의 현안으로는 해양고등학교와 서중학교를 분리해서 두 학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 이밖에도 서산, 천안, 논산 등에 설치된 평생학습관을 충남 서부지역의 중심인 보령에도 유치해서 학생과 교사, 그리고 지역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최근 문제가 된 학교급식을 개선하기 위한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학교급식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직영이냐 위탁이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선, 학교운영위원회가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 운영위원회와 학교가 함께 급식전반에 대한 점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영이든 위탁이든 제대로 점검하고 검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 교육계와 지역주민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교육의 최우선 목표는 ‘학력신장’이다. 학부모 역시 이 점을 교육계에 가장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 교사는 늘 연구하는 자세로 학생을 지도하고, 교육당국은 현장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교직원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학부모도 학교를 믿고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이제는 교육계가 힘을 합해야 지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교육위원으로서 교육계와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한마음으로 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장광순 충남교육위원 당선자 프로필]

<학력> 대천초·중/ 공주사대부고/공주사범대학 화학교육과/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경력> 육군중위 병역 필/ 당진·보령·충남도교육청 장학사/ 대천중·고 교장/충청남도 보령교육청 교육장(2003.2. 28 정년퇴임)

<사회활동> 서울대 사범대학 부설 교육행정지도자과정 수료/대천중 총동창회장/ 공주사범대학동창회보령지부장(현)/충남교육사랑회 임원(현)/대전지법 홍성지원 조정위원(현)/보령발전시민협의회 부회장(현)/보령시교육삼락회장(현)

장광순 당선자 손전화: 016-878-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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