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정 추진으로 올해 많은 결실 거둬
서천 화양 금당 쌀을 포장하고 있다. |
올해는 농산물 시장 개방으로 인한 지역 농업의 위기 속에서도 서천군 농업 행정이 돌파구를 마련키 위해 기울인 노력이 많은 성과를 이뤄낸 한 해였다.
군은 농업기술센터 및 친환경농림과 중심으로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상급기관의 각종 농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지역 농산물의 품질을 공인받는 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올 11월에는 군 농기센터가 화양면 금당리의 최고쌀 시범단지 70ha에서 생산한 423톤의 쌀이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세계 최고급 수준 쌀 생산 프로젝트의 기준에 통과해 ‘탑 라이스’라는 이름으로 선보이게 됐다.
또한 마서면 계동리 일원 13.5ha에 유효미생물농법을 적용해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쌀을 생산, 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인증을 받았으며 ‘자연과 하나된’이라는 브랜드로 일반 쌀 대비 53% 높은 가격에 판매 중이다.
축산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보여 축산 사료 첨가용 생균제를 개발해 축산 농가에 보급하는 등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노력한 결과 한우경진대회 및 농어촌 발전대상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선진 축산업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농업인의 기술향상을 위해 27개 718명의 작목별 농업 연구회를 조직해 온 결과 농촌진흥청이 2년 연속으로 부추연구회를 우수 농업인 연구모임으로 선정했으며 충남도 평가에서 군 농업기술센터가 작목별 연구회 육성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역의 청정자연 및 전통 농촌 문화를 테마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농촌문화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촌관광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어메니티 서천 농민아카데미’를 4과정에 걸쳐 27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또 농촌문화체험학교 및 도농교류 농촌문화체험행사를 47회 실시해 2,137명을 유치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둬 충남도 농촌지도사업 농촌문화체험 분야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백섭 서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벼멸구가 지난 10년 이래 가장 많이 발생해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다소 어려움을 겪은 점이다”며 “해충기피식물 보급 및 친환경 농자재 개발로 해충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