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600ha 2006년부터 추진…자연친화적 산림휴양 및 문화공간 창출

오서산 생태관광림 계획도.

홍성군이 억새풀 풍광과 서해의 낙조가 유명한 오서산을 생태관광림으로 조성키로 했다.

군은 생태계보전을 위한 자연친화적 산림휴양 문화공간으로 만들기로 해 이미 추진하고 있는 용봉산산림휴양타운 조성과 함께 관광홍성의 새로운 관광자원이자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할 전망이다.
 
군은 수많은 충의열사를 배출한「민족정기의 성지」홍성군이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양대 축을 이루는 천혜의 자연관광자원인 오서산에 대한 생태관광림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생태관광림 조성은 총사업비 1백억원을 투입, 오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개년사업으로 추진하며 △오서산 생태숲의 보전 및 관광자원화△산림의 휴양문화 자원의 발굴 및 자연의 정체성 확립△산림자원의 특성화로 농산촌 토탈체험 관광지로 육성△산림특화 공간조성으로 중부권 산림의 대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주요사업은 경제림단지 등 4개의 주제별 단지를 조성, 각종 시설을 도입하게 되며 담산리 일원 180ha에 조성되는 경제림단지는 고로쇠나무림, 헛개나무림, 복자기림, 단풍나무림, 산딸나무림, 이팝나무림, 자귀나무림, 강송, 해송림, 목백합나무림 등을 조성한다.
 
또 오성리 일대에 조성되는 지역특산체험단지는 140ha에 산채나물단지, 밤나무단지, 상수리나무단지, 더덕, 표고재배단지를 조성하여 광천읍 담산리와 장곡면 오성리, 광성리지역과 연계,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산림문화를 정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성리지역에 조성되는 230ha의 웰빙숲단지는 레크레이션 숲, 헬스워킹의 숲, 자생화단지, 산림욕장, 전망대, 산책데크 등을 도입하여 오서산의 풍부한 자연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생태관광림 테마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밖에 50ha의 생태숲 보전지역은 오서산 생태숲의 보전적 산림자원을 연계하는 테마형 생태숲을 조성, 생태임도, 생태브릿지, 오서산 테마산책로, 임간방목장 등을 만들기로 했다.
 
특히 이미 완료된 광천읍 담산리(2003년), 광성리 마을 산촌개발사업(2005년~2006년)과 오성리 아름다운마을가꾸기 등 주변 테마마을 조성사업과 연계추진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서산은 해발 799m로 다양한 산림수종이 수직 분포되어 서해안 지역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생태숲 보존육성 가치가 있다”며 “천혜의 자연자원을 생태체험 학습장화하고 그동안 집중적으로 투자한 산림시설과 기반시설을 적극활용한다면 자연자원의 생태적, 학술적 가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홍성=정해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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