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92건 이의신청에 하향 83건, 상향 9건

부동산에 대한 세금의 공평과세 실현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공시된 개별주택가격결정에 대해 홍성지역 주민들이 하향조정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공시된 10,080건의 개별주택가격에 대해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 달 동안 주민들에게 열람토록 해 전체 공시대상건수의 40.7%인 4,103건을 열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이 열람한 4,103건의 2.24%인 92건에 대해 이의신청을 했으며 이 가운데 상향조정을 요구한 경우가 9건이며 나머지 83건은 하향조정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가격 하향을 원하는 주민들은 공시가격이 오히려 실거래가격보다 높게 책정됐다며 조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의신청을 한 주택가격에 대해 주택가격재조사를 실시한 뒤 부동산평가위원회를 거쳐 6월 30일자로 개별주택가격 조정내용을 공시할 계획이다.

개별주택가격은 주택분 재산세과표(주택가격의 50%) 및 취·등록세과표, 종합부동산과 양도세 등 국세과표로 활용된다.

이번 주택가격 공시로 홍성지역의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 등 부동산 거래에 따른 세부담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주택 보유세는 감소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세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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