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조합장 396표 얻어 압도적 승리

신명식 조합장.

서천군 수산업협동조합 보궐선거에서 3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 기호3번으로 출마한 신명식씨(50)가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8일 치러진 이번 선거는 조합원 954명중 711명이 투표에 참여해 74.5%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유효투표수 707표 중 기호1번 양복식 후보(62)가 149표, 기호2번 최성용 후보(52)가 162표를 얻는데 그친 반면 기호3번인 신 후보는 396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특히 이번 보궐선거는 수협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희종)가 일정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선거운동 방법을 우편물 발송과 벽보게시로 국한시킨데 대해 양 후보와 최 후보가 강하게 반발하는 등 선거당일까지 잡음이 끊이질 않았으나 예상외로 투·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날 투표는 오전 7시에 시작해서 오후 6시에 투표를 마감하고 곧 바로 개표에 들어가 개표시작 2시간만인 오후 8시에 당락이 결정됐다.

신 조합장은“조합원들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로 당선된 만큼 조합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수협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고 당선소감을 피력했다.

특히 신 조합장은“수협중앙회의 조합 경영정상화 체결약정을 이행하여 임기내 반드시 자본잠식을 탈피해 적자조합을 흑자조합으로 전환 시켜 나가겠다”며“수협 전 가족의 일치단결을 도모해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조합의 수익창출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 조합장은“조합경영 정상화를 위해서 위판사업을 활성화 시키겠다”며“소형어선의 적극적인 위판 실시와 서천군 수협 김 브랜드화로 중앙회 마트와 직거래를 상설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신 조합장은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주위로부터 신망이 두터워 따르는 이가 많고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로 수산업 분야에 대한 사업 추진력이 탁월해 수협을 이끌 적임자라는 칭송이 자자하다.

신 조합장은 현재 한국 수산업 경영인 부여군 연합회장과 중앙연합회 부회장, 수산자원보호 명예감시관을 맡고 있으며 지난 1999년 해양수산부 장관표창을 비롯 2004년에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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