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제2회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 성황리에 마쳐

광어도미 축제장 모습.

서천군 마량포구에서 지난 6일까지 17일간 계속된 제2회 자연산 광어 도미 축제가 예상을 훨씬 넘어선 많은 관광객이 찾는 등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축제를 처음 시작한 지난해의 관광객 11만여명에 비해 올해는 2배 이상이 몰려 총 26만2,000여 명이 방문해 40억여 원의 조수입과 함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100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춘장대 해수욕장 및 인근 갯벌 체험장, 동백나무숲, 서천 해양박물관 등을 연계 코스로 방문해 춘장대 해수욕장의 경우 여름 성수기 못지않은 많은 관광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이와 같은 축제의 대성공은 전국 최대의 자연산 광어 생산량을 기반으로 당일 잡아 올린 싱싱한 광어를 일반 횟집의 절반 가격에 제공한다는 축제의 기본 테마가 전국의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는 점에서 가능했다는 평이다.

광어 포장 판매 및 kg당 1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활어를 판매한 것이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아 전국에 서천을 알리는데 이번축제가 일익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요리 경연대회 및 맨손 광어잡기대회, 민속놀이 체험마당 등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과 먹을거리 축제의 단조로움을 보완키 위해 갯벌 체험 학습장과 연계 운영한 점도 축제를 성공으로 이끈 요인으로 작용했다.

축제기간동안 축제 관계자들은 입주 음식점 및 주변 음식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특별 위생교육 및 친절 교육을 실시하는 등 관광객이 안심하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축제 관계자는 “이달 20일까지 마량포구 일원 횟집에서 축제기간과 동일한 가격으로 자연산 광어를 판매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관광객이 보다 만족할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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