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보령야생화 전시회 열려

보령지역에서 자생하는 야생화 전시회가 열려 많은 시민들이 야생화를 보기 위해 전시장을 찾고 있다.

보령지역 산과 들에서 피어나는 각종 야생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보령야생화동호회(회장 이승태)는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보령시 대천문화원에서 그 동안 회원 40여명이 정성껏 가꾼 야생화 200여점을 선보여 시민들에게 봄의 향연을 느끼게 해 주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보령지역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비롯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야생화 사진 100여점이 선보여 야생화만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보령지역의 야생화를 한곳에 모아 지역학생들에게 자연의 학습장이 되고 있다.
꽃을 피운 금낭화 모습.

또한 보령지역 곳곳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동호회원들이 이를 수집해 가꾸고 다듬어 활짝 핀 꽃잎에서 야생화의 독특한 향기가 품어져 나와 관람객들을 매료 시키고 있다.

관람객 김모씨(43, 명천동)는“우리지역에 이렇게 다양한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며“봄과 함께 활짝 핀 야생화를 보니 마음까지 밝아지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이승태회장은“보령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아열대, 온대, 냉대 식물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며“앞으로 이 전시회를 통해 보령지역 산야에 있는 모든 초목에 뜻과 이름을 부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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