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호

최영준선생.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 2호 지승공예 기능보유자인 최영준선생(여, 54, 홍성읍 오관리)의 지승공예전시회가 1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그리움을 엮는 천년의 사랑 展’으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시회는 지승공예 입문 34주년 기념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선생의 제자들의 작품과 최장인의 스승이자 시할아버지였던 고 김영복옹(충남 무형문화재 지승공예부문)의 유물 등 100여점으로 구성돼 천년을 이어가는 한지의 색다를 변신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준다.

지승공예는 일명 노엮개라고도 하며 한지를 실이나 새끼처럼 꼬아 엮은 뒤 옻칠을 입힌 다음 바구니, 망태 등을 제작하는 공예로 지(紙)는 종이를, 승(繩)은 서로 얽힌 사슬모양을 뜻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승으로 엮은 각종 용도의 그릇, 상자, 술병, 요강, 방석, 신발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게 되며 특히 옻칠을 먹여 흡습성이 높은 종이의 단점을 보완한 작품들도 선보인다.

17일 동안 열리는 지승공예전시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직접 한지를 꼬고 엮어 공예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코너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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