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교 행자부장관, 보령 웅천중 모교 특강 실시

스승의 날을 맞아 오영교 행자부장관이 보령시 웅천읍 웅천중학교 모교를 방문, 특강을 실시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오영교 행자부장관이 11일 모교인 보령시 웅천읍 웅천중학교에서 후배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오장관은 11일 오전11시 웅천중학교 대강당에서 교사,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특강을 실시했다.

오장관은 태어나서 현재까지를 생활해온 신념과 그 동안의 경험담을 일목조연하게 설명하고 후배들에게 항상 최고를 추구하면서 절대시간을 많이 투자해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 돼 주길 강조했다.
후배들에게 경험담을 설명하고 있는 오장관.

특강에서 오장관은 “어린시절 수부리에서 웅천중학교까지 4㎞을 걸어 다니며 전기가 없어 등잔불로 책을 보던 어린시절 자연을 보고 느끼며 생활한 것인 인생에 큰 보탬이 됐다”며“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은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장관은 고등학교 생활을 설명하면서 “시골에서 나름대로 공부를 잘했으나 첫 영어시험에서 38점을 받아 도시아이들과의 실력차로 좌절도 했었다”며“그러나 꾸준한 노력으로 이를 극복했고 여기서 ‘실력은 힘이다’라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행정고시 준비 1년반만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하루 5시간 이상을 잠을 자본적이 없으며 대학교를 걸어 다니면서 머릿속으로 항상 문제 풀면서 다녔고 화장실에서 조차 1문제를 풀고 일을 보는 습관으로 생활했다”며“눈을 뜨고 있는 상태에서 1분도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 짧은 시간 안에 행정고시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경험담을 들려줬다.

40년이 넘는 후배들에게 오장관은 “목적을 선택하면 거기에 몰입하고 도전하면 불가능은 없다”며“최고를 추구하면서 기본에 충실하고 절대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면 어디에서든지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장관은 모교 특강을 끝내고 오후2시 보령시 문화예술회관에서 600여명의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 분권에 관한 특강을 실시하고 보령시청 현관 앞에 기념식수를 끝으로 보령방문 일정을 모두 마쳤다.

오장관은 충남 보령시 웅천읍 수부리 출신으로 웅천중학교(8회)를 졸업하고 지난 1972년 제12회 행정고시에 합격, 국세청 사무관을 시작으로 산업자원부 차관, 대통령 정부혁신특별보좌관을 거쳐 지난 1월 행정자치부 장관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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