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대천체육관서 열려

지난 2003년 보령장사씨름 경기모습.

보령시가 우리민족의 전통스포츠인 씨름의 진수를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관광보령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05 보령장사씨름 대회를 유치했다.

시에 따르면 한국씨름연맹과 KBS가 공동주최하고 보령시체육회가 주관하는 보령장사씨름대회를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에 걸쳐 대천체육관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사씨름대회에는 현대삼호개발과 신창건설 등 민속씨름단 2개팀과 공주시청, 구미시청, 기장군청, 수원시청, 여수시청, 인천연수구청, 대구도시가스 등 실업팀 7개팀 등 모두 9개의 씨름단이 참가해 짜릿함과 함께 민속씨름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설날장사 대회시 모래판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며 생애 첫 백두장사를 차지한 다윗 박영배선수를 비롯해 골리앗 김영현, 이태현선수는 물론 한라급 모재욱, 금강급 김경덕 선수와 보령출신 이성원 등 각 씨름단 간판급 스타들이 총출동해 서로의 기량을 겨루게 된다.

대회첫날인 28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기술씨름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금강장사전이 열리고 29일에는 한라장사전이 열리며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이번대회의 최중량급의 강자를 가리는 백두장사전이 열리게 된다.

이번 씨름대회 기간중에는 인기가수 등 연예인과 국악인들이 매일 축하공연을 벌여 흥을 돋구며 관람객들에게는 냉장고, TV등 추첨을 통한 푸짐한 경품이 마련되어 있다.

한편 시는 이번 씨름대회가 보령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행사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명실상부한 관광보령의 이미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하고 지원계획을 마련하는 등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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