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 합동점검 및 소방훈련 실시

◈보령소방서가 관내 전통문화재 보호를 위해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보령소방서가 전통문화재 보호를 위해 특별소방대책을 마련했다.

보령서는 지난 5일 강원도 양양군 낙산사 화재를 계기로 보령시 관내 전통사찰과 목조문화재 보호를 위한 합동소방점검과 소방훈련을 체계적으로 실시,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소방서는 지난 25일부터 3일간에 걸쳐 관내 선림사, 백운사 등 전통사찰 5곳과 보령향교, 남포관아문 등 중요 목조문화재 12곳에 걸쳐 문화재관리자, 건축ㆍ 전기담당자, NGO 단체와 함께 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내용은 소화기 및 자연수리 확보여부 확인, 연등ㆍ촛불 등 화기취급 안전관리 실태와 산불예방 및 화재시 초기 진화 방안, 인화성 물질 등 화재 발생 위험요인 사전제거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또 주요사찰과 목조문화재에 대해 자위소방대를 편성하여 건물내부화재, 주변가연물 화재, 산불비화 등 다양한 대응훈련과 문화재 반출 훈련 계획를 수립해 놓고 있다.

화재발생시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사찰의 특성상 화재 진압용 소방용수 확보, 목재 방염처리, 자동화재 탐지설비 설치를 적극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기웅 방호구조과장은 “석가탄신일 전까지 안전대책을 마련하여 더 이상의 중요 문화재 손실을 막고 우리의 산림자원을 보호해 안전한 보령 만들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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