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가정원예연구회 학습모임체로 자리매김

◈서천 가정원예연구회 회원들이 야생화 분경 실습을 하고 있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신백섭)에서 육성지도하고 있는 가정원예 연구회가 많은 주민들의 참여로 농촌지역 학습 모임체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가정원예 연구회는 22일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천군 종천면 월명산 산야초 농장에서 야생화 분경 현장학습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야생화 분경이란 작은 돌이나 나무, 야생초, 모래 등 자연 소재를 그대로 사용, 분 안에 강이나 산, 계곡, 구릉, 산림 등의 경관을 축소 재현해 언제나 사계절의 풍취를 느낄 수 있는 원예작품이다.

이번 학습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큰 관심을 주지 않는 토종 야생화를 아끼고 보존하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이날 원예연구회원들은 표현코자 하는 자연의 모습을 저마다 독특한 감각을 발휘해 분경에 담아내는 등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교육에 참여한 유수경회원(한산면 단상리)은 “야생화 분경은 우리 주변 경관의 아름다움을 독특하게 재현할 수 있어 평상시 관심이 많았다”며 “농촌주부나 노인들의 여가활동으로 적합한 취미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가정원예 연구회는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야생화 분경 이외에도 테라리움, 토피어리, 분재 등 다양한 소재를 발굴하여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년 활동 성과물을 모아 작품 전시회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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