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20만명 넘는 관람객 다녀가

◈학습 탐구의 장으로 정착되고 있는 보령시 석탄박물관 전경.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에 위치한 석탄박물관이 해를 거듭하면서 전문 박물관으로서의 충실한 역할을 하면서 학습탐구의 장으로 정착돼 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석탄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모두 21만700여명으로 지난 2003년 20만8,000여명보다 2,700여명이 늘어난 관광객이 다녀가 99년에 이어 6년 연속 20만명이 넘는 관람객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지난해 1억500여만원의 관람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의 석탄박물관은 지난 95년 전국 최초로 개관한 이래 개관 첫해에 7만3,000명이 관람한데 이어 99년에는 21만3,000명, 2002년은 20만6,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체 관람객중 학생 관람객이 절반을 차지해, 석탄의 역사를 배우려는 학생들의 수학여행코스 및 방학 과제 탐구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월별 이용객 분석결과 4월과 5월, 10월과 11월 등 학생들의 수학여행 기간에는 단체관람객이 많았으며, 피서철인 7월과 8월에 가족단위 관람객이 가장 많이 집중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석탄박물관은 광물표본류(화석류) 319점을 비롯 측량, 탐사, 시추장비 등 2500여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석탄의 생성과정, 굴진, 채탄, 이용과정 등을 자세히 알 수 있어 후손들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올해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가족단위 관광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층 전시장을 증축하고 전시장 축소모형(조형물)을 제작하는 등 보강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www.1stcoal.go.kr)를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석탄에 관한 유물지식정보 DB를 구축 보존하는 한편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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