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최우수 8개교ㆍ우수 55개교 선정

 온양용화중학교 등 충남지역 8개교가 충남교육청의 교육과정 운영 평가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사진: 온양용화중학교의 수준별 영어수업 모습)

 아산시 용화동에 위치한 온양용화중학교(교장 홍승조)가 충남도교육청이 추진한 2006학년도 실천단계 학교 교육과정 운영 평가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충남교육청은 3일 “초등학교 45교, 중학교 51교, 고등학교 33교 등 총 129개교가 응모한 가운데 온양용화중을 비롯해 장곡초, 논산 신도초, 보령 청소초, 청양 정산중, 논산 엄사중, 공주여고, 논산고 등 8교가 최우수학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초등학교 20교, 중학교 20교, 고등학교 15교 등 총 55개 학교가 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감 학교 표창 및 담당교사 표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용화중학교가 이처럼 최우수학교로 선정된데는 수준별 교육과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교 이성학 교무부장은 “학생들을 일단 성적순으로 분반하고 만약 학생이나 학부형이 다른 수준의 반으로 이동을 원할 경우 최대한 존중해주고 있다. 이는 단순한 우열반 편성이 아니다”면서 “영어의 경우 상-중-하반으로 편성, 약 12명 안팎의 하위반 학생들에 대한 집중 교육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적향상 효과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무부장은 또 “이를 통해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수준별 수업을 가능하게 만들어 학생들에게도 보람을 갖게 만들고 있다”면서 “다만 교실이 부족해서 도서실을 사용하고 있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학교평가 등에 반영될 예정이며, 우수교원에 대해서는 해외연수를 포함한 각종 연수에 우선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우수학교의 학교교육과정 운영 사례는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하여 모든 학교가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김광섭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평가결과를 각 학교에 환류하여 일선학교에서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 경영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면서 “교육부의 전국100대 교육과정 우수교 선정과 함께 우리 도에서도 연간 2회에 걸쳐 우수교를 선정하여 표창하고 업무추진에 노고가 많은 담당교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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