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후임...“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전문가” 평가

 김선화 교수.
 지난 2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파문으로 사퇴한 박기영 전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 후임으로 순천향대 김선화 교수(50)가 발탁됐다.

 청와대는 3일 “민간기업과 출연연구기관 연구원을 거쳐 대학교수에 이르기까지 민ㆍ관ㆍ학 경험을 두루 갖췄다”며 김 교수의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김 교수는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소재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수는 충남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서울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김 교수는 포항제철 기술연구소에서 약 5년간 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이후에는 한국기계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10년간의 연구원 생활을 정리하고 1992년 3월부터 순천향대 신소재공학과에서 강의를 시작한 김 교수는 그 후 재료공학과주임, 여학생부처장, 학생지원부처장, 신소재공학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5년 1월에는 누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던 ‘충남디스플레이인력양성 사업단’의 단장으로 활동했다.

 또한 2006년 1월부터 순천향대 최초의 여학장으로 공과대학장에 임명돼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정확한 일처리로 호평을 받아왔다.

 그밖에도 김 교수는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 프론티어사업 차세대소재성형기술사업단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과학계의 주요 현안에 적극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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