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천섭ㆍ김영석ㆍ오종근씨 출사표... “복지향상” 한 목소리
천안시청 공직협 회장 선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왼쪽부터 엄천섭, 김영석, 오종근 후보. |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천안시청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선거가 지방선거 못지않은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공보체육 홍보기획팀 엄천섭 팀장(48. 행정6급)과 도로과 도로행정팀 김영석 팀장(52. 행정6급), 교통과 교통시설팀 오종근씨(44. 전기 7급)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이들은 모두 “직원 후생복지 향상은 물론 일할 맛 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자신만이 차기 공직협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또 “대도시화 되고 있는 천안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개선에도 공직협이 나서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
기호1번 엄천섭 후보는 “그동안 공직협이 제 의사를 표출하지 못했었는데 이제는 그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할 때”라며 “변화의 물결을 일으킬 수 있는 후보는 바로 나”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엄 후보는 “지금까지 공직에 있으면서 원칙과 소신, 신의를 생활신조로 해 왔다”면서 “공직협 1, 2기 동안 나름대로 공이 있었지만 이제는 변화된 모습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호2번 김영석 후보는 직전까지 자신이 공직협 수석부회장을 맡을 정도로 공직협에 대해 많은 경험을 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신나게 일하는 근무환경을 만들고 공정한 인사정책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1대부터 공직협에 깊이 관여해 왔기 때문에 그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부분에서도 절대 소홀히 하지 않는 공직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각 후보별 주요 경력 및 공약사항. |
기호3번 오종근 후보는 자신이 타 후보에 비해 가장 젊고 개혁적인 인물임을 표명했다. 오 후보는 “나의 가장 큰 장점인 친화력을 바탕으로 직원간의 단합과 후생 복지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특히 직원간의 각종 행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공직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또 “화기애애한 공직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직협 회장 선거는 그동안과는 달리 1130여명의 회원들이 뜻이 반영되는 직선제로 치러질 예정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권한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청 한 공무원은 “공직협의 색깔을 제대로 찾을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건”이라며 “이제는 할 말을 하는 공직협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공직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상욱)는 “오는 22일과 23일 3기 회장(부회장 2명)선거를, 26일에는 대표위원 7명, 감사 2명 등 임원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16일 오전에는 후보자 합동 연설회가 진행되며 회장선출은 선거인단 과반수 이상의 투표와 과반수 이상의 득표로 선출된다.
엄천섭 후보: 010-2354-6753
김영석 후보: 011-428-4858
오종근 후보: 019-421-0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