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타령축제 기획단 막바지 준비...구슬땀

 천안흥타령 축제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획단 관계자들이 막바지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천안흥타령축제 2005’ 행사가 9월 30일(금)부터 10월 3일(월)까지 천안 삼거리 공원과 아라리오 광장, 천안역 광장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다함께 흥겨운 춤을’이라는 주제와 ‘춤추는 천안, 신명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춤을 주된 테마로 하는 국내 최대,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춤경연에는 총 116개 팀, 2,318명의 인원이 참여할 예정이며 시상금도 8천만원이 넘는 등 천안시는 “이번 대회가 역대 대회 중 가장 화려하고 최대의 규모로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행사 첫날에는 오후 2시부터 시내 일원에서 거리퍼레이드가 시작될 예정이며 둘째 날에는 한류스타 바자회, 천안 아시아 도시댄스 예선, 마당극 능소전, 개막식이 준비됐다.

 10월 2일에는 청소년 예술제와 봉산탈춤 공연, 세계음식체험 행사 등이,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춤 경연 본선과 결선, 인기스타 공연과 폐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흥타령 축제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동안 축제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해 온 ‘흥타령 축제 기획단(이하 ‘기획단’)’ 관계자들도 마무리 작업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기획단은 행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이번 3회 때부터 처음 조직됐다. 기획단에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은 지난 6월 중순경 파견 근무 명령을 받고 문화동에 별도로 마련된 사무실에서 행사를 준비해 왔다.

 부성동사무소에서 근무하던 한계상 팀장이 기획단의 실무 책임을 맡게 됐고 총무과 김범식씨, 문화관광과 안동순ㆍ전용선씨가 홍보, 재정, 기획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휴일도 없이 축제 준비에 고생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홍보업무를 담당해온 김범식씨는 “많지 않은 인원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면서 “흥타령 축제가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계상 팀장도 “지난 축제보다 질적, 양적 성장은 물론,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가상시나리오까지 작성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축제의 본질은 시민의 참여에 있는 만큼 천안 시민 모두가 흥타령 축제에 주인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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