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 ‘벌써 편법’” 기사에 이진구 의원실 해명

 
 아산시 온천 2동에 위치한 이진구 의원의 사무실 전경.

 디트뉴스가 25일 보도한 “재선거 2인방 이진구 ‘벌써 편법...’” 기사에 대해 이 의원실 관계자가 “지역에 있다고 해서 꼭 지역에만 국한된 업무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아산시 온천 2동에 마련된 이진구 의원 사무실 모 비서관은 “여기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집이 아산이다. 별 문제될 것이 없다”며 “아산에서 근무한다고 해서 아산지역의 업무만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은 오해다”라고 말했다.

 국회 이진구 의원실 한 관계자는 “지역의 일과 국회의 일을 병행하는 것이 지역구 의원이 할 일”이라며 “다른 의원실 보다 지역에 상주하는 인원이 많다는 것은 사실이다.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그러나 업무면에서 지역에 있다고 해서 지역구 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지역구 관리 차원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아산 사무실에 있는 7급 비서관의 경우는 수행 기사인데, 지역의 지리를 전혀 모르는 타지 사람을 쓸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 의원께서는 (이번 기사와 관련해) ‘정책국회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에 있는 비서진도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재선을 염두에 둔 지역구 챙기기의 일환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이 의원의 경우 30년 넘게 지역 정가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약속을 했었기 때문에 이를 챙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동정 섞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 의원의 6명의 보좌진 가운데 4급 보좌관과 5급 비서관, 7급 비서 등 3명의 보좌진이 아산에 상주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이들 보좌진에 대한 연봉은 1억 4천을 넘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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