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공동선언 천안본부 발족, 총 26개 단체

6.15 공동위원회 천안본부가 11일 오전 발족됐다.

6.15 공동선언 5주년을 맞이하여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천안본부’(천안본부)가 천안문화회관에서 결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국회의원 2명과 종교인 1명을 포함, 총 26개 단체들로 구성된 이들 ‘천안본부’는 발족식에 앞서 대표자 회의를 진행하고 상임대표에 천안아산통일연대 김지철 상임대표, 천안시민단체협의회 한희자 공동대표, 천안새교육공동체시민모임 장한수 대표, 민주노동당 충남도당 이용길 위원장, 윤일규 열린우리당 아산시당원협의회장 등 총 5명을 인선했다.

이들은 결성 선언문을 통해 “민족 수난의 40년과 이어진 60년의 분단은 우리 민족에게 참으로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만을 안겨줬다”며 “각고의 노력 끝에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을 이룰 것을 선포한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에 의해 새로운 통일시대가 열려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2005년 3월 4일 금강산에서 탄생한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북남) 해외 공동행사 준비위원회’의 결성은 6.15 통일시대가 이룩한 역사적 성과물로서 우리 민족에게 다시 한번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우리 천안지역은 6.15 공동선언에 동의하는 각계각층의 단체와 개인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6.15 공동준비위원회 천안본부’를 결성하고 이 역사적 대열에 선두에 서고자 한다”며 ▲ 6.15 공동선언에 동의하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모든 단체와 개인들의 주체적 참여를 보장하고 이끌어낼 것 ▲ 6.15 정신에 입각하여 우리 민족끼리 힘과 지혜를 합쳐 나라의 통일문제를 풀어나가는 데에 앞장설 것 ▲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군사적 행동을 반대하며 이 땅에서 전쟁의 위협과 군사적 대결을 거두어내고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 등을 약속했다.

천안ㆍ아산통일연대 김지철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해방 60년 분단 60년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6.15 공동선언에 동감하는 제 정당, 사회단체와 함께 시민들의 가슴속에 통일의 물결이 가득 넘쳐나기를 바란다”며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서 비록 한시적인 기구지만 6.15 공동선언을 실천하고 이행하는 길만이 이 땅에 자주적인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 우리 민족끼리 함께 단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대전ㆍ충남본부 김용우 상임대표(목사)도 “분단된 조국이 통일되기 전까지는 대장정을 중단할 수 없다”며 “미군주둔 60년을 맞이하고 있다. 해방과 분단이라는 틈새 속에 미군이 주둔했다는 것은 또 한번 생각해봐야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천안본부는 주요 사업계획으로 ▲ 평화통일, 독도수호를 위한 천안시민 달리기 대회(6월 12일 일) ▲ 광복 60년, 6.15 공동선언 5돌 기념 심포지엄 ▲ 천안시민 통일 한마당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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