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최신예 전함 충무공 이순신함과 자매결연

자매결연협약패를 교환하고 있는 강희복(왼쪽) 아산시장과 박흥기 함장.

충남 아산시가 지난 22일 경남 진해시를 찾아 해군 제9전단 소속의 최신예 전함 '충무공 이순신함'과 교류협정을 위한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강희복 아산시장을 비롯해 김현병 아산시의회 부의장, 이순신축제위원 및 아산시립합창단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이순신함측은 박흥기 함장을 비롯해 함내 해병 250여명이 함께 했으며, 전단장과 작전사 부사령관도 함께 참여했다.

결연식에서는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결연패 교환, 강희복 시장 명예함장 임명장 및 상호간 기념품 전달이 있었다.

강희복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순수 우리나라 기술로 건조된 최신예 함선 충무공 이순신함과 자매결연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유대를 맺고 상호교류를 이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흥기 함장도 "오늘은 뜻깊은 날"이라고 말한 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충효정신을 기리기 위해 노력하는 이순신축제와 함께 할 수 있게돼 기쁘다. 향후 매년 정례행사를 통해 우의를 돈독히 다질 수 있길 기대하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구국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양 기관의 번영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아울러 이순신축제 전야행사가 열리는 27일 각 계급별 대표로 구성된 10여명의 축하사절단을 이순신축제에 참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결연식이 끝난 후 아산시 방문단은 함 견학 및 9전단 주요시설과 진해시를 견학했다.
충무공 이순신함 내부 견학을 하고 있는 아산시 방문단과 함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는 박흥기(맨 앞쪽) 함장.

한편 충무공 이순신함은 일부 장착 무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순수 국내 기술로 우리나라 조선소에서 건조한 전투함이다. 지난 99년 12월 13일 대우조선소에서 착공, 2002년 5월 22일 진수했으며, 지난해 12월 작전에 투입됐다.

대함전, 대공전, 대장전, 행상화력지원, 선단호송 등의 임무를 맡고 있으며 대공레이더, 대함레이더 등의 최신 장비와 함대공 유도탄, 함대함 유도탄 등의 최신예 무기가 장착돼 있다.

충남시사신문 4월26일자 게재 예정(박성규 기자는 아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신문 및 인터넷언론, 방송기자들의 연대모임인 '아산지역언론연대'의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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