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사랑의 집 고쳐주기사업 전개


청양군 새마을운동협의회가 농가주택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이 활발하게 펼쳐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새마을운동협의회 대치면 남. 여지도자로 구성된 대치면 사랑의 집 고쳐주기 자원봉사단(단장 최경환)은 지난달 16일부터 관내 농가주택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최경환 단장을 비롯한 단원 34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사회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영세가정 대치면 상갑리 김점순씨(여,79) 등 5세대에 대해 도배을 비롯 장판교체 및 채양보수, 계단공사 등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상갑리 김점순 할머니댁 집수리에 나선 광대리 지도자 조상복씨(44)는“김할머니로부터 토방과 마루가 너무 높아 젊은 사람도 올라 다니기가 어렵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저의 작은 정성으로 할머니가 편해질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함께 살았던 아들도 걱정만 할 뿐 손을 대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처음 찾아와서 늙은 나를 위해 힘들게 일해 준 사람들이 너무도 감사하다”며"다 늙어서 깨끗한 집에서 호강하게 됐다"고 기뻐했다.

자원봉사자의 한 관계자는"애정어린 눈빛으로 손을 잡아 주는 할머니의 손길에 흘린 땀보다 값진 감사의 마음을 느꼈다"며"더불어 사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 새마을 가족이 만들어야 할 아름다운 삶의 시작인 것을 깨달았다"고 말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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