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관창공단내 승용차용 자동변속기 생산공장 인수

◈GM대우가 승용차용 자동변속기를 생산하는 보령공장(GM대우파워트레인)을 인수함에 따라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M대우가 보령시 주교면에 위치한 관창지방산업단지내 승용차용 자동변속기 생산공장을 인수해 보령지역 경제활성화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최근 내수침체 및 소비위축 등으로 인한 국내외 경제의 악순환 여파가 지방까지 파급되고 있는 시점에서 일선 자치단체가 외국인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발벗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기업하기 좋은 보령만들기'를 선언하고 지방 산업단지의 조기분양을 통한 공단활성화를 유도하고자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한 결과 지난해 5개 농공단지 78개의 브럭에 대한 분양을 완료하고 올해에도 (주)대우 등 유망기업과의 접촉을 활발하게 진행중에 있다.

특히 관창지방산업단지내에 입주하고 있는 대우파워트레인의 경우 지난해 10월 세계적 외국계기업인 GM대우와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 3월 23일 최종 인수계약을 체결하므로써 본격적인 투자에 들어갔다.

자동차 자동변속기를 제조하는 대우파워트레인에 대한 GM대우의 자산인수는 당초 한국을 비롯한 중국과 일본 등 3개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보령시와 (주)대우가 관창 지방 산업단지 개발을 효과적으로 추진 충남도로부터 사업준공을 득하는 등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여 보령지역이 결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GM대우의 보령유치로 내년부터 신제품 자동변속기 생산라인 신설에 따른 4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어서 600여명의 신규 고용인력 창출과 함께 연간 10억여원의 지방세가 확충이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보령시는 올해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하기 위하여 관창산업단지내 5만평 규모에 대해 외국인 전용 단지를 조성하고자 지난해 9월 산업자원부에 지정 신청을 해 놓은 상태에 있으며 최근 외국 투자기업인 독일의 슈트그라스사가 실사를 다녀 가는 등 입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교통, 지리적 여건과 전력 및 상,하수도 시설 등 기업 인프라시설을 갖춘 관창지방 산업단지의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기업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고 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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