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 예방을 위한 친환경화장실 설치

◈청양군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친환경 화장실

청양군이 수징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친환경 화장실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화장실은 수세식, 3조식이거나 재래수거식으로 유지관리가 제대로 안돼 지하수 오염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또한 악취발생이 심하고 주변 환경이 불결해 화장실의 개량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권)는 농촌 수질환경 오염방지로 건강한 생태자연환경 보전 및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평면 낙지리 등 6개 마을에 친환경 화장실을 보급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친환경화장실은 우리나라 농촌실정에 맞게 적용하여 개발된 모델로서 최근 농촌지역에서 하천 등의 수질오염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생활하수에 의한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이 화장실은 분뇨를 호기성 미생물을 이용 자연 발효시켜 퇴비화 하는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재래식 화장실이 가지는 악취제거는 물론이고 퇴비화를 통해 분뇨의 부피가 감소되어 유지관리에 대한 부담이 적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물을 사용하지 않아 오수발생이 없고 정화조가 필요 없으며, 병원균의 완전사멸로 파리 등 해충번식이 전혀 없어 위생적이고, 분뇨의 95%가 수분과 이산화탄소(탄산가스)로 분해된다.

특히 배기 굴뚝을 통해 대기 중으로 증발 방출되고 5%만이 무해한 토양 구성물질로 변성되어 퇴비로 사용할 수 있다. 발효를 원할 하게 하기위해 주1회 정도 통기성 매질(나무부스러기, 대패밥, 낙엽 등)을 분뇨조에 뿌려주면 된다.

군 관계자는"농촌지역이 재래식 화장실로 인해 수질이 가중되고 있다"며"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친환경 화장실을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