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보령시의회 의장선거 총6명 출사표

◈보령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에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점쳐지고 있는 후보들.(사진은 가나다순)

제4기 보령시의회가 후반기 의장선거를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총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후반기 의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의원은 전반기 의장을 지낸 천옥석의원(대천5동, 재선)을 비롯해 박수만의원(청라면, 3선), 김철형의원(청소면, 재선), 임대식의원(대천1동, 재선), 임세빈의원(미산면, 재선), 강수석의원(주교면, 초선) 등 총6명으로 후보가 난립돼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의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의원들이 각기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령시의회는 총16명으로 구성돼 있어 나머지 10명의 의원들의 표심향방에 관건이 되고 있으나 후보들이 개인적 친분관계를 내세워 당선을 점치고 있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정국으로 치닫고 있다.

가장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는 의장후보에는 전반기 의장을 지낸 천옥석의원으로 그 동안 보령시의회는 전반기 의장을 지낸 의원이 후보로 나선 경우가 없는데다 6명의 후보중 유일하게 초선의원으로 출사표를 던진 강수석의원 등이다.

또한 부의장 후보로는 황대식의원과 김충수의원, 박영진의원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총무위원회 위원장에 김규태의원(주포면), 박상규의원(성주면),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영호의원(천북면)이 나설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현 상임위원장을 지낸 박영희의원과 부의장인 황규원의원 등은 후반기에 직책을 맡지 않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의장선거 후보들이 난립되자 시의회는 선거과열을 막고 집행부에 대해 견제와 감시 그리고 시 발전의 일익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1일 ‘의장 후보자 검증방법의 제안'이란 제목으로 의원토론회를 개최했으나 부결처리 됨에 따라 자체 조율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의장단 선출에 대한 회의를 통해 그 동안 의장단 선거는 음성적인 방법을 통해 암묵적인 선거가 이루어졌고 그 파행이 의회발전을 가로막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바로잡고 공명선거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시켜 나가기 위해 후보들이 지켜야 할 5가지 항목에 대해 결의문을 작성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후보간 비방금지, 금품 및 향응제공금지, 호별방문금지, 일몰후 전화 및 면담금지, 후보자의 입후보 정견발표 실시 등 5개 항목에 대해 자체 선거규정으로 정해 후보가 난립된 상황에서 공명선거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의장,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으로 출마를 원하는 의원은 오는 30일까지 출마변 또는 정견, 공약사항 등을 제출키로 했으며 후보간 보안을 위해 접수는 당일에 받기로 했다.

시의회는 전반기 의장단 임기가 오는 7월8일 종료됨에 따라 후반기 의장단에 대한 선출을 다음날인 9일 오전에 투표로 결정하며 오후에는 총무, 산업건설, 운영위원장을 각각 선출키로 했다.

또한 그 동안 의장단 투표가 단기식 투표로 이루어져 선거후 의원간 갈등과 반목으로 후휴증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투표는 후보자에게 ‘0’표를 하는 방식인 기표식 투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당선자 결정은 의원전체를 대상으로 1차투표를 실시하고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과반수의 득표자를 의장(부의장)으로 선출하고 당선자가 없을 경우 2차투표를 실시하게 되며 의결정족수의 당선자가 없을 경우 최고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해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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