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궁촌동 하수관거정비공사 주민편의 무시

◈보령시가 주거밀집 지역인 궁촌동 일원에 대해 하수관거정비 공사를 추진하면서 주민편의는 무시한채 극심한 소음과 먼지를 유발시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보령시가 궁촌동 하수관거공사를 추진하면서 주민편의는 무시한채 배짱공사로 일관하고 있어 주민들이 소음과 비산먼지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궁촌동 일대는 주거 밀집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하면서 도로를 일방적으로 막은채 공사를 하고 있는가 하면 도로를 굴착하는 과정에서 방음시설도 갖추지 않은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더욱이 주민들은 공사에 대한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보령시 수도사업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감독관청은 현장이 지정 감리라는 이유로 이를 묵인한채 공사업체의 편의만 봐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궁촌동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우수관과 오수관으로 분리 처리해 오수의 효율처리 및 공공수역의 수질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총사업 34억8000천만원을 들여 우수관(600㎜-120㎜) 1,262m와 오수관(150㎜-400㎜) 6,470m를 D건설(청주시 흥덕구)과 H건설(논산시 채운면)이 공동으로 공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들은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토사 잔재를 공사를 한후 뒷정리를 하지 않아 이 주변 주민들은 차량이 지나갈 때 날리는 흙먼지로 인해 주민들은 창문도 열어놓지 못한채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곳은 도로굴착을 위해 하루종일 브레카 작업으로 인해 일대 주민들은 엄청난 소음에 시달리는 등 공사로 인한 피해의 정도가 심해 정상적인 생활마저 영위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주택 바로 옆에서 도로를 굴착하고 있어 텔레비전을 시청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대화를 나눌수 조차 없을 정도로 극심한 소음을 유발시키고 있는데도 지도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편의를 무시한 배짱공사에 분개하고 있다.

이 지역은 주거밀집 지역으로 도로폭이 좁아 평상시에도 차량교행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도로양옆을 동시에 굴착하는 공사를 벌이고 있는가 하면 맨홀부위 등 도로 곳곳에 웅덩이가 파여 있어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마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김모씨(45.보령시 궁촌동)는"차도를 막아 놓은채 공사를 하고 있어 생업에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사로 인해 먼지가 날려 문도 열어놓지 못하고 생활하고 있다"며“불편사항을 시에 신고했으나 전혀 지정조치가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가정에서 나오는 오수를 처리하기 위해 주택바로 옆에서 공사를 할 수 밖에 없어 주민불편이 야기되고 있는 것 같다”며“주민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도로굴착 시기나 간격을 넓혀 공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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