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롯데물산 이사…2월초 공식 임명키로

공석중인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신임 사장에 현 롯데물산 이강로 이사(사진·56)가 내정됐다.

지방공사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사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김주일)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9명의 응모자를 상대로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응모자별 서류심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2명의 사장후보를 추천했다.

이에 따라 염홍철 대전시장은 복수 추천된 사장 후보자 중 이강로씨를 제3대 지방공사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사장으로 내정했다.

이강로 사장 내정자는 2월 초순 공식 임명되어 지방공사대전엑스포과학공원 사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이 사장 내정자는 인천 제물포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호텔롯데(롯데월드) 경영기획이사, 경리이사를 역임하고 현재는 롯데물산(주) 이사와 경기대 관광전문 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특히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이 내정자는 지난 93 대전엑스포 당시 롯데 환타지월드관 관장을 역임하는 등 대전 엑스포와 일찍부터 깊은 인연을 맺었다.

염 시장은 이날 이 내정자에게 엑스포과학공원 운영에 대한 전적인 경영자율권을 보장할 것임을 명백히 밝히며 원만한 노사관계 등 조직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경영 아이디어를 개발해 엑스포과학공원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현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첨단문화산업단지 관련사업도 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 해줄 것을 부탁했다.

엑스포과학공원 노조 관계자는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이강로씨에 대한 명확한 신상 정보가 없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신임사장은 빠른 시일 내에 노조와 과학공원 가족들에게 공원 발전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밝혀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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