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련 대전시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유성 도룡동 엑스포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가가 평당1200만원에서 2000만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져 한차례 뜨거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 및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엑스포 주상복합은 뒤로는 우성이산 앞에는 3대하천이 눈에 들어오는 대전의 최대 명당자리로 꼽혀 벌써부터 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말썽을 빚던 층고가 43층에서 39층이하로 끌어내려진 데다가 대전시에 기부채납한 부지와 수익성등을 고려할 때 분양가 인상에 전가될 수 밖에 없는 노릇이 됐다.

이에따라 당초 1000만원대가 거론됐으나 지금은 1200만원도 넘어서 일부에서는 2000만원대 분양을 거론하고 있을 정도다.

오는 9,10월 분양이 실시되면 대전은 온통 분양열기에 휩싸이게 될 뿐 아니라 대전아파트가격이 또 한번 올라 피크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대전시가 기부채납 받은 5000평의 부지로 인한 부메랑은 아파트가격 상승,보문산-월평동 일부지역의 고도제한 해제등 부작용과 어떻게 비교될 지 주목되고 있다.

일부에서 행정기관이 기부채납을 받는 것은 반드시 반대급부를 주어야 하므로 아예 필요한 부지가 있으면 예산을 투입해 매입해야지 업체와 거래를 하는 인상을 주어서는 특혜논란과 함께 왜곡된 도시형성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한편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 주상복합은 Y자형의 남향구조로 들어선다.

대전시 건축위원회는 지난 23일 ㈜스마트시티자산관리에서 제출한 주상복합 배치방법을 놓고 심의를 벌인 결과, 각 동간 개방공간이 가장 넓은 3안을 확정했다.

스마트시티는 건축물의 형태가 동남쪽으로 약간 기운 'ㄴ'자형의 1안과 'V'자형의 2안, 'Y'자형의 3안 등 3개 배치대안을 심사대에 올렸으며, 건축위는 이 중 통경축이 가장 양호한 Y자형을 최적의 배치방법으로 결정했다.

Y자형은 정남향인데다 ㄴ자형이나 V자형보다 건축물 사이의 공간이 넓어 상대적으로 우성이산 조망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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