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승인된 지역 토사 유입...20일이후 조사결과 발표

호우로 인해 토사가 유실된 지역을 포장으로 덮어 놓은 공사현장.
국도 4호선 공사현장에서의 부실공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13일 공사 감독기관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논산국도유지사무소(이하 논산국도)는 디트뉴스의 '부실공사 의혹' 보도와 관련해 "미승인된 토취장에서 토사가 반입된 증거가 나왔다"고 의혹을 인정했다.

논산국도가 공개한 '토량반입현황'자료에 따르면, 공사업체가 애초 허가된 지역인 논산시 은진면 시묘리 403-3번지 일대 토량 1560㎥가 지난 3월 17일에 반입 되었으나 지하수 유출로 인해 부적정하다고 보고 미승인된 지역인 논산시 상월면 대촌리 372-15번지 300㎥를 반입했다.

미승인 지역 토사를 반입한 이유에 대해 "3월 18일에 당초 토취장인 시묘리에서 반입된 토사로 성토된 불량구간을 보강하기 위하여 논산시 상월면 대촌리에서 호박돌이 혼합된 토사가 반입됐다"고 했다.

이에 대해 논산국도측은 "미승인된 토취장에서 반입된 토사에 대하여 20일까지 비상주감리원과 현장조사하여 문제점이 발생될 시에는 즉시 제거후 재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사구간내 주변정리를 철저히 하여 공사관리에 노력하겠다"며 "20일 이후에 조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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