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행정도시 건설과 연계해 광역권도시계획 수립, 천안·아산 등을 중심으로 한 IT산업거점 육성 등 '제2의 한강 기적'을 위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행정도시를 핵으로 하는 대전~계룡~공주~천안~청주를 연결하는 광역권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천안·아산·연기지역은 반도체, 전자·정보기기 등 IT산업거점으로 육성키로 했다.

또 행정도시를 중심으로 한 최고대학 유치 등 교육도시권 구축, 당진·서산·보령·홍성·서천 등을 행정도시의 배후 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토계획과 연계한 '충남 2020 정책비전' 및 '제3차 도종합계획' 수정계획을 수립, 4대권 경영개발과 행정도시,내포문화권, 도청이전 등으로 이뤄진 '4+3 Win-Win전략'을 병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행정도시 배후 인프라도 구축, 행정도시를 핵으로 공주~논산~대전~청주 순환 고속도로 건설과 서해안관광지역을 연결하는 보령~공주~행정도시~청주간 고속도로, 대전~청주~행정도시~공주에 경전철, 보령~조치원간의 충청선 철도 등이 조기 건설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행정도시의 건설은 충청권이 세계화시대의 경쟁력 있는 세계도시지역으로서 자립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추게 된다"며 "충청권의 각 도시 및 지역간 기능적 보완성에 기초, 네트워크형 공간구조 개편으로 수도권과 구별되는 자율적인 경제권역을 형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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