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일제히 여름정기세일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 백화점들이 여름정기바겐세일에 돌입, 상반기 마지막 매출회복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2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세일은 경기부진으로 예년보다 1주일 빨리 시작되는데다 2002년 이후 처음으로 24일 장기간 실시되는 등 백화점들의 경기악화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7월부터 주5일근무제의 전면도입으로 고객발길이 몰릴 것이 예상되면서 브랜드와 유통업체에서는 그 동안 준비되었던 공동기획상품, 세일기획상품, 이월상품 등을 대거등장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상 최악의 무더위를 앞두고 에어컨,수영복 등 여름상품의 매출호조가 예상되고 있어 대규모 판촉행사 등도 앞다투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6월 25일부터 7월 18일까지 24일간 여름 정기 정통 대바겐세일을 실시한다.

'SI', '지오지아', '쇼콜라' 등 노세일 브랜드의 롯데카드 우대행사, '휠라', '휠라스포츠', '휠라키즈' 등의 휠라 3대 브랜드의 30% 세일, 신사복 전 브랜드 20%~30% 세일 등을 비롯하여 숙녀의류 90%, 아동의류 90%, 잡화 95% 등 백화점에 입점된 브랜드 중 90%가 세일에 참여하여 매우 높은 세일 참여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고객들의 쇼핑분위기가 이월상품이나 기획행사 등의 실속행사로 바뀌어 감에 따라 지하 1층 행사장, 7층 전관행사장에 이어 8층 특별행사장을 가동하고, 각 팀별 특별 기획전를 만들어 고객들의 주머니를 가볍게 할 예정이다.

특히 호주보삭대전, 숙녀 윈피스 대전, 수영복, 비치웨어 페스티발 등 특색 있는 이색 매장을 구성, 실속가격에 테마형 상품을 고객들의 실속 쇼핑과 함께 볼거리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

갤러리아 타임월드도 같은 기간 정기바겐세일에 돌입, 총 510개 브랜드 중 470여개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한다.

신사숙녀 및 아동스포츠 의류 10∼30%, 가전제품 5∼20% 등 층별 특가 및 기획행사를 열고 가구는 30%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여름 산행을 위한 인기 아웃도어 초대전' '이레나' '닥스' '엘르' '레노마' 등 레포츠·바캉스 용품전도 열린다.

26일 오후 2시에는 연예인 사강씨를 초청해 팬사인회를 개최하고 27일에는 로데오거리 특설무대에서는 몸짱 아줌마 정다연씨의 비디오 출시기념 팬사인회를 마련한다.

◆백화점 세이

백화점세이도 총 450여개의 입점 브랜드 가운데 90%이상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여름 정기세일은 중소브랜드를 비롯 봄 정기 세일 때 미 참여 대형 브랜드도 참여 한다.

1층 패션잡화 50%~10%, 2층 영의류 50%~10%, 3층 여성의류 30%~10%, 남성의류 50%~10%, 5층 아동/리빙 30%~10%, SAY TWO 2층 스포츠프라자 30%~10% 등 각층별 상품군의 특성에 맞는 쇼핑찬스가 마련된다.

"브랜드별 더블사은품", 브랜드별 추가 세일", 여성의류 단독 경품행사" 및 주 5일제 확산에 맞추어 금, 토, 일 8시 30분까지 연장영업을 실시한다. 100% 천연유기농 허브화장품 "캐롤프리스트 스킨케어 쇼"와 여름 피부보호를 위한 브랜드별 기획세트 판매전, 명품 수입선글라스 기획전도 마련된다.

또한 "영 패션 썸머 페스티벌"과 "이원재 VIP 초대전" ,"폴로 여름상품 이월상품전", "칼립소, 오마샤리프전"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아동매장에서는 "모던아이 주니어 침구 사은대축제"를 진행하며 "마루아이", "트윈키즈 사계절" 상품전 등이 진행된다.

백화점 관계자는 "경기부진이 조금씩 회복된다는 기대감으로 대규모 기획행사중심으로 실속쇼핑에 초점을 맞추었다" 면서 "이번 세일실적이 앞으로 상반기 유통업체의 경영분위기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를 예상하게 하는 척도로 작용될 것 같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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