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전사적 경비절감 효과 나타나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 올해 상반기 동안 무려 1천400여억원의 경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는 올해 3천450억원의 수입결손이 예상돼 재정건전성 유지를 위해 전사적 경비절감노력이 절실하다고 판단, 각 사업부의 핵심인력으로 '경비절감 추진전담반'을 구성하고,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등 경비절감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철도공사는 상반기에만 모두 1천98억원의 예산·비용절감과 368억원의 절감효과를 가져와 모두 1천466억원의 직·간접 경비절감을 이뤘다. 분야별로는 ▲클린·법인카드 도입 등 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통한 지출축소 710억원 ▲재고감축 등 적정재고 운용 134억원 ▲법령 등 제도개선 28억원 ▲업무처리절차 개선 507억원 ▲기타 원가관리를 통해 87억원을 절감했다.

정현철 경영관리본부장은 "전직원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 놀랄만한 결과를 가져왔다"며, 이는 "그동안 추진해온 합리적인 예산·자금운용과 경영개선 활동이 빛을 본 결과"라고 말했다.

철도공사는 앞으로도 기존의 경상비 중심의 획일적인 경비절감노력에서 벗어나 재고감축, 업무프로세스 및 제도개선, 원가관리 등 획기적인 경영개선활동을 통해 허리띠를 더욱 바짝 조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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