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 KTX이용률 경부70%·호남40%로 여유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19일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된 가운데 일부 항공사 노조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철도이용객이 늘어날 경우에 대비해 국민불편이 없도록 KTX 임시열차 운행 등 철도수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도공사는 이날 현재 일부 항공사 파업의 영향이 임시열차를 투입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파업이 장기화돼 국내선 전노선의 운항차질이 심각해질 경우에 대비해 KTX 임시열차 운행 준비를 해둔 상태라고 밝혔다.

철도공사에 따르면 항공사 파업 첫날인 18일 하루동안 KTX 이용승객은 총 7만3천741명으로 이는 지난주 월요일 8만743명 보다 9.5%가 늘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18일 하루 KTX이용객이 7천명 가량 늘어난 것은 항공사 파업의 영향도 일부 있지만 본격적인 휴가철 영향이 더 클 것으론 본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1시 현재 KTX이용률은 경부선이 약70%, 호남선이 40%로 좌석에 충분한 여유가 있다.

KTX의 주중 운행횟수는 경부선 96회(좌석수 89,760석), 호남선 36회(좌석수 33,660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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