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심 늘며 관련상표 출원 급증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과 날씬한 몸매에 대한 선망이 높아지면서 다이어트 관련 업계의 상표출원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특허청이 발표한 '다이어트관련 상표출원 동향분석'에 따르면 다이어트 관련 출원이 97년 132건, 98년 205건, 99년 331건 등 지난 90년 중반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00년 494건, 2001년 534건에 이어 올들어서도 지난 10월말 현재 521건에 달하는 등 다이어트 관련 상표출원 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상품과 서비스업으로 구분해 보면 지난 90년도 이전에는 상품에 대한 출원이 대부분 이었으나 90년대 후반 이후에는 체중조절관련 서비스업의 출원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90년대 후반부터는 전통적인 다이어트용 식품, 음료 외에 체중감량용 화장품류의 상표출원이 급격히 증가해 다양해진 다이어트 상품시장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다이어트(DIET)'가 결합된 주요 상표로는 '바이오 다이어트, 다이어트 스쿨, 닥터 다이어트, 사이언스 다이어트, 다이어트 플러스' 등이 있으며, '슬림(SLIM)' 이 결합된 상표로는 '바이오슬림, 핫슬림, 울트라슬림' 등이 출원됐다.

또한 지정상품의 원료를 나타내는 '허브녹차, 키토산, 홍삼, 해조' 등과 함께 '살빼기교실' 등의 상표도 출원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보다 날씬해지고 아름다워지고 싶어하는 인식이 계속 확산되는 한 다이어트 관련 상표출원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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