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숲으로 조성 안락한 쉼터 바뀌어

충남 공주시에 있는 월성산이 도시 숲으로 조성돼 시민들의 쉼터로 다시 태어났다.

부여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0월 초부터 1천여만원을 들여 공주시 월성산(해발 314m) 56ha에 통나무 의자 등이 갖춰진 등산객 쉼터 6곳을 설치한 것을 비롯 나무 계단, 이정표, 체육시설 등을 설치하고 등산로를 정비하는 등 도시 숲 조성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산림청이 올해 UN이 정한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하여 이번에 만들어진 월성산 도시숲은 공공근로사업을 활용하여 통나무 의자와 같은 휴식시설과 함께 시감상과 삼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시명판을 설치하는 등 편안하고 안락한 쉼터로 조성됐다.

월성산은 조선시대 당시 서울과 남부지역 연락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곳으로 이번에 도시숲으로 조성됨에 따라 앞으로 6만여명의 공주시민들은 숲이 주는 혜택을 한껏 누릴 수 있게 됐다.

한편 산림청은 올해 조성한 충주호변의 '해맞이동산'과 대청호변의 '고봉산 도시숲'에 이어 '월성산 도시숲'이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시숲 조성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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