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시대다. 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으로 적극적인 자기PR도 또 하나의 주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기관이나 회사에서 전문 홍보요원들을 배치하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각 기관의 홍보실은 이에따라 그 조직의 얼굴이요, 입이요, 두뇌가 되고 있다. <디트뉴스>는 지역 홍보맨들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 그들의 애환과 시시콜콜한 뒷 이야기, 또 틈새를 이용한 '홍보'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국가경제의 혈액'인 화폐를 만드는 한국조폐공사를 방문하는 데는 국가중요보안시설이라 삼엄한 통과절차를 밟고 정문을 들어설 수 있다.

30일 오후 현관1층 맨 끝에 있는 홍보팀을 찾았다. 사전연락이 된 정대중 과장(48세)이 반갑게 맞이해 준다. 조폐공사는 지난 6월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 출신인 이해성사장이 부임해서 그런지 사내분위기부터 밝아 보인다.

“사장님이 홍보에 밝은 분이라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홍보팀에 대한 기대가 큰데 따라가 주질 못해서 힘듭니다. 그리고 보안시설이다보니 직원들도 홍보마인드가 부족해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정명국 팀장(49세)이 홍보의 어려움을 말한다. 사실 홍보는 홍보팀 직원만 하는 건 아니고 사장부터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홍보마인드를 구축할 때 살아있는 조직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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