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본부, 마케팅종합지원을 위한 통계조사

대덕특구 내 6년 이하 신생기업이 52%를 차지했으며 업종별로는 43%가 IT분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와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박인철)는 지난 2월~4월 대덕연구개발특구내 중소ㆍ벤처 408개 기업을 대상으로 일반현황, 마케팅현황 및 애로사항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3년 이하 14.0% ▲4~6년 38.2% ▲7~9년 23.5%였으며 특구 내 10년 이상 운영된 기업은 전체의 15.7%(▲10~12년 9.1%, ▲13년 이상 6.6%)로 조사됐다.

이들기업의 주력사업 판매시장은 ▲국내시장이 59.8%로 주류를 이뤘으며 ▲국내 및 해외시장 38.2% ▲해외시장은 2.0%에 그쳤다.

주력사업의 시장 성장단계를 분석한 결과 국내시장의 경우 절반(49.8%)이 성 장기 시장에 위치했고 해외시장에서는 시장진입 단계 34.1%, 성장기 38.4%로 나타났다.

또한 첨단기술에 바탕을 둔 벤처기업으로 브랜드 형태는 자사브랜드가 83.1%(OEM 16.9%)를 차지했으며, 특이한 점은 국내시장에서 63.3%의 기업 이 시장에서 선도자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응답, 기술전문성에 대한 자신 감을 보였다.

전체 응답기업의 2005년도 연간 평균 총매출액은 26억 9700만원, 수출 비중은 19%, 5억 23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60% 이상의 기업이 수출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어 수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애로사항과 관련한 설문(중복응답)에서는 ▲자금 57.8% ▲인력채용 39.0% ▲국내마케팅 24.0% ▲해외마케팅 16.9% ▲기술개발 및 기타가 15.9% 등으로 나타났다.

마케팅과 관련해서는 국내시장의 56.0%, 해외시장의 68.3%가 판로개척의 어려움에 응답, 이에 대한 직ㆍ간접적 지원이 필요한 상태였다.

제품 판매 방식은 직접판매가 대부분이며, 이에 따라 주요 판촉활동으로도 ‘영업망 확대 및 관리강화’ ‘직접 관련 기업체를 방문 홍보’ 등을 하고 있다.

주요 애로사항으로 ‘제품 개발 후 시장개척의 어려움’ ‘개발된 제품의 판매망 확보’ 순으로 우선적으로 제품 수요 시장의 창출에 대한 Needs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판매시 애로사항이 있는 387개 업체를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을 질문한 결과는 ‘중소기업 자금지원’ ‘광고지원’ ‘저금리 대출지원’ ‘시장정보 제공’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마케팅 성과에 대해서는 22.3% 만이 만족을 하고 있다.

제품 판매 방식은 ‘해외 에이젼트 활용’ ‘해외소비자에게 직접 수출’ 순이었으며, 주요 판촉활동으로도 ‘전시회 참가’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 ‘직접 방문 홍보’ 순으로 나타난다.

수출을 하고 있는 161개 기업의 경우 현재 주로 수출하고 있는 국가는 중국, 일본, 북미, 동남아 순이며 향후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는 북미, 서유럽, 동남아, 동유럽 순이다.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 부재’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문인력의 부족’ 순으로 나타났으며,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책으로 ‘해외전문전시회 참가지원’ ‘해외진출에 대한 상담, 정보 제공’ ‘해외시장조사 및 추가바이어 발굴’ 등의 순으로 필요성에 대한 의견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구 내 기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사업으로 ▲전문인력 채용지원 ▲개별기업 해외전문전시 참가 지원 ▲마케팅정보센터 ▲성능검사지원 및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1, 2차 사전(30개 기업)심층면접, 2차 전수면접조사(408개 기업) 및 3차 심층면접조사(20개 기업)를 거쳐 중소ㆍ벤처기업의 segment별 분석을 하였다.

대덕특구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특구 내 기업들의 정확한 마케팅 애로사항을 분석하여 기업경쟁력강화에 필요한 지원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설문 내용을 바탕으로 특구 내 기업들을 위한 마케팅 종합지원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