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는 지난 10일(오후2시) 국제교류관 1층 아트컨벤션홀에서 (주)선양 조웅래회장을 초청해 “IT성공신화와 청춘, 감성마케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특별 강연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학생들에게 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취업전략을 유도하고 기업들이 나아가는 방향을 파악함으로써 변화에 미리 대비하고 사회생활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해 총학생회, 취업정보실, 학생처가 공동으로 마련한 것이다.

조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배어나오는 현장의 살아있는 소리를 전하며 이날 참석한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조웅래회장은 1992년 단돈 2000만원으로 700 전화서비스 ‘모바일 콘텐츠’의 창업 신화를 창조하며 과감한 투자와 블루오션 경영전략으로 IT와 제조업계 전반에 신바람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또한 마라톤을 기업문화에 접목시킨‘마라톤 CEO'로도 유명한데 마라톤 풀코스 완주기록만 무려 20여 차례가 넘는다고 한다. 조회장의 마라톤사랑은 업계에서도 정평이 나있으며 주류업계의 특성상 술자리 기회가 많은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적극권장하는 방안으로 직원들이 공식대회에 출전해 소정의 기록을 달성하면 1KM에 2만원씩 마라톤 수당을 지급하는 등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4대에 걸친 47명에 달하는 대가족이 지난 4월 ’대전3대 하천 살리기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회장의 남다른 경영철학은 제조업체로도 이어졌다. 2004년 12월 (주)선양을 인수 할 당시 주력제품인 ‘선양새찬’이 젊은 층으로부터 외면을 받으면서 고전하다 결국 지역 대표소주라는 안방자리마저 빼앗긴 상황이었다. 그러나 조회장은 작년 9월 산소소주 ‘맑을린’을 출시하여 주류업계의 산소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며 출시 4개월 만에 3000만병 판매를 돌파 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폭발적 호응을 얻고있다.

조회장의 특이한 경력과 경영철학을 전해들은 학생과 교수 등 약700명이 이날 특강에 참석해 ‘마라톤CEO' 경영 마인드에 대한 많은 공감을 받았다. 행사를 주관한 학생회측은 “대학에서 강연은 많이 이루어지지만 이렇게 열정적인 반응은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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