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이사장 權五甲)은 2월 14일 한국정보통신대학교에 설치된 ‘지능형 RF 연구센터 워크샵’에 참석하여 ‘지능형 RF 연구센터’의 연구동향에 대한 특허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지능형 RF 연구센터’는 DMB, WCDMA, WLAN 등 최신 정보통신기기들에서 사용되는 송수신장치를 디지털화하고 하나로 통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 분야는 정보통신과 관련된 최신 연구분야로서 연구의 발전속도가 매우 빠르고 연구 내용이 바로 특허로 출원되는 등 연구결과의 산업적 활용 주기가 짧은 특성을 가지고 있어 선행되는 특허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연구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과학재단은 이러한 센터의 연구방향 설정을 지원하기 위하여 지난 연말 특허지도(patent map) 분석툴을 도입하였으며, 이번에 ‘지능형 RF 연구센터’에 대한 특허분석을 실시하였다. 

지능형 RF연구센터와의 긴밀한 협력하에 센터의 연구내용에 대한 키워드를 도출하여 관련 특허를 검색하고, 검색된 특허를 분석하여 동 연구센터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특허 128개를 도출하였다. 도출된 특허를 분석한 결과 해당 연구분야에서의 특허는 2000년 이후부터 활발하게 특허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동 분야가 이제 본격적으로 연구가 활발하게 시작되는 첨단 분야에 속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분야에서 특허를 획득한 주요 기업은 노키아가 10개로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삼성전자, 루센트테크놀로지, 모토로라가 각각 6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에릭슨이 3개 퀄컴이 2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과학재단측 발표에 대해 센터 참여 연구원들은 이러한 특허분석이 향후 연구방향을 설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아울러, 센터 참여 연구원들은 각 연구팀별로 세분화된 특허분석의 필요성을 언급하였으며, 과학재단은 이러한 요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하였다. 

또한 향후 우수연구센터의 연구동향분석 뿐만 아니라 대학 등에 소속된 연구자들이 관련 분야의 특허동향 분석을 필요로 하는 경우 이를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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