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사업소, 7개동사무소 등 구산하 전부서로 확대 보급

동사무소 등 일선행정기관에 담당자별 전화번호를 부여하는 전화실명제(1인 1전화)가 도입될 것으로 보여 업무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행정서비스의 질 또한 상당부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유성구(구청장 진동규)에 따르면 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인터넷전화 시범사업(VIOP)에 유성구가 선정됨에 따라 IP전화기 203대와 통신장비 69셋트를 정통부로부터 무상 지원받아 구산하 5개 사업소와 7개동에 보급, 오는 13일 일제 개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VIOP(Voice over internet protocol)는 인터넷 텔리포니의 핵심기술로 지금까지 PSTN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졌던 음성서비스를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사용하여 여러가지 다양한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으로 음성이 디지털화되고, 전달체계가 IP로 됨으로써 전화는 물론 인터넷팩스, 웹콜, 통합메시지 처리 등의 향상된 인터넷 텔리포니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이에따라 구는 기관별로 제각각인 국전화를 601국으로 단일화하고 끝자리 4자리는 기관별, 직원별로 각기 다른 번호를 부여하는 등 오는 12일까지 인터넷전화 설비공사를 마무리하고 13일부터는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유성구가 전면 확대 시행하는 전화실명제는 1~2개 부서씩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민원인의 불편해소는 물론 종전 통신요금의 약 30%정도의 비용 절감효과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읍ㆍ면ㆍ동 등 일선 행정기관의 경우 시ㆍ군ㆍ구 본청의 경우와는 달리 디지털 phone의 회선전송이 어려워 국선과 내선을 함께 사용하는 key phone 방식을 이용해 왔었고 이에따라 민원인이 외부에서 업무담당자와의 직접 통화시 2~3번은 바꿔야 하는 등 적잖은 민원불편을 초래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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