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판암초교에서 생필품 판매 ...18명에 장학금

뜻을 같이한 20여명 남짓한 소모임 단체회원들이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지역사회복지 활동을 소리 없이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87년도 군복무를 마치고 사회활동 초년생 4-5명이 어렵게 생활하는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마련사업‘에 뜻을 같이하고 처음 창립한 ’청죽장학회‘회원이 현재 22명으로 늘어나는 등 이들의 활동 영역이 해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이들 청죽장학회는 매 분기별로 대상자를 발굴하는 등 총 1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장학금 전달사업은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졸업 때까지 지속되며 졸업 후에는 이들 또한 자동적으로 청죽장학회 정회원으로 가입돼 회비를 내는 등 본 사업에 참여를 하게 된다.

이에 따라 23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판암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판암1동 복지지원 사랑의 바자회’를 마련해 판암동지역 토탈 복지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토탈 복지서비스는 ▲어르신초청 중식제공 ▲소년소녀 가장 등 도배 및 장판교체 ▲사랑의 쌀 지원 ▲겨울철 김장김치 제공 ▲소년소녀 가장세대 장학금 전달 ▲무료진료 ▲생활법률 및 세무상담 ▲이·미용 서비스 ▲영화상영 등이다.

이와 함께 판암1동사무소와 부녀회 등 자생단체에서도 행정지원과 노력봉사를 통해서 더불어 함께하는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 아래 생필품 염가판매와 식음료 판매 등의 수익금 전액을 판암1동 독거노인과 불우청소년 10명에게 성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운수(51세) 부회장은 “올해가 2회 째를 맞는 행사다”며 “이와 같은 사업을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회원확충과 사단법인 설립도 병행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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