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추향제를 시작으로 학술발표와 문화행사 열려

조선후기 주자학의 대가이자 북벌론을 주창했던 우암 송시열선생의 사상과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12회 우암문화제가 남간사유회 주최로 25일, 28일 양일간 우암사적공원(가양동 소재)에서 개최된다.

지난 25일에는 추향제와 우암선생의 학덕을 재조명하기 위한 학술행사가 진행됐으며 오는 28일(토)에는 우암의 충,효,예사상을 되새기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추향제를 시작으로 개막된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동구청장, 유림대표를 포함한 각계인사와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추향제에 이어 오후에는 충남대 황의동 교수의 우암의 직사상과 현대적 의미, 건양대 김문준 교수의 우암의 춘추사상과 현대적의미를 주제로 학술발표가 있었다.

오는 28일(토)에는 우암사적공원에서 ▲사서오경의 내용을 문답형식을 풀어내는 강경대회▲한시․문예백일장 ▲휘호대회 ▲우암선생 친필 탁본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국악공연이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행사가 진행된 우암사적공원은 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호인 송자대전판을 포함한 선생의 유품을 보관한 유물전시관 등을 건립하고 지난 1997년 조성됐다.

우암선생이 후학을 가르쳤던 곳으로 주변 자연 환경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조선시대 건축물로 유명한 인근 남간정사와 함께 우암사적공원은 우리지역의 문화유적답사지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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