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취미활동으로 총30여점 선보여 (서예15점, 서각15점)

서각부문=황용철씨
 “주5일 근무제에 따라 건전한 취미활동으로 시작한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열게 된 두 공무원이 있어 동료직원들로부터 축하와 부러움을 받고 주위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시 동구청 건축민원과에 근무하는 황용철(6급, 46세)씨의 서각부문과 강동구(7급, 44세)씨 서예부문 총 30여점이 동구 문화갤러리에서 4일부터 7일(4일간)까지 전시한다.

서각부문의 賢峯 황용철씨는 1993년 서각입문으로 지난 99년도 대전시민회관 전시실에서 개인전을 갖은바 있으며,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분야의 대다수 서각 작품들이 글씨를 소재로 새기는 것에 비해 이번 전시회 작품은 사군자와 문인화를 가미, 교훈이 되는 글귀를 새겨 가훈으로 남겨도 좋을 서각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서예부문=강동구씨
서예부문의 裕亭 강동구씨, 2000년 직장내 서예동호회에 가입 해 전서공부를 시작으로 서예에 입문하였으며, 서예입문 4년 만에 ‘제2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입선, ‘제16회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서예부문의 특선 등 몇 차례 수상을 계기로 같은 부서(건축민원과)에서 근무하는 ‘황용철’님의 권유로 전시회 공동개최를 갖게 되었다.

특히, 이들은 같은 부서(건축민원과)에 근무하면서 서로 상대방의 작품세계에 관심을 가져오던 중 뜻을 모아 공동전시를 구상하게 됐다.

구청관계자는 “여가시간을 잘 활용하고, 하나하나의 작품 활동을 통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을 보니 부럽다”고 하면서 “자신도 취미활동 종목을 선정해서 이런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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