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환경정비 등 동네방내 고철모아 경로잔치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을 孝道마을로 가꾸는 등 아름다운 동네 만들기를, 한 여성단체가 선도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동구 자양동부녀회(회장 이영숙)는 21일 동아 아파트 단지에서 관내 장수노인 100명을 초청해 ‘효도마을 가꾸기 운동’과 함께 경로잔치를 펼친다.

이에 앞서 부녀회는 지난 3월부터 2달간 경로잔치에 필요한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부녀회가 주관이 되고 전 주민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고철 모으기 운동을 펼쳐, 이에 따른 수익금 일부를 마련했다.

특히, 부녀회원들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웃어른 공경심과 산교육을 위해 ‘효도마을 가꾸기 운동’을 전 주민들이 동참하고 솔선하는 분위기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부녀회는 20일 동사무소에서 경로잔치에 필요한 음식을 직접 준비하는 등 경로잔치 준비를 모두 마쳤다.

이와 함께 부녀회는 지난해부터 관내 경노당 5개소를 정기적으로 순회하면서 어르신들과 오순도순 말벗하며 시간을 나누고, 밑반찬도 만들어 드리는 등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생활공간을 깨끗하게 쓸고 닦는 환경정비도 실시해 오고 있다.

이영숙 회장은 “대전에서 가장 살기 좋고, 아름다운 효가 있는 우리 동네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밝히고 “여성들도 뭔가를 지역에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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