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만본 역세권, 원도심 주변 꽃 식재

◈상소동 양묘장에서 꽃묘를 기르고 있는 모습.

대전이 화사한 꽃 도시가 된다.

대전시 동구(구청장 권한대행 조명식)는 23일 원도심 등 역세권주변 꽃길조성을 위해 18만 2천여본의 꽃 묘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를 대전역 주변 등에 심는 동시에 시민들에게도 나눠줄 예정이다.

동구는 올 봄에 사용할 꽃묘 생산을 위해서 지난 해 10월부터 상소동 ‘직영양묘장’에 팬지, 프리뮬러, 패랭이 등 봄꽃 7만여본의 꽃묘 관리에 한창이다.

꽃묘 이식시기에 적합한 3월경에는 역세권지역 등을 중심으로 ▲가로화단 ▲교량 ▲ 교통섬 ▲주요도로변 등에 3만여본을 식재하게 되고 또 일반인들에게도 4만여본의 꽃묘를 무료분양하게 된다.

경부고속철 개통이 되는 4월이면 원도심 지역은 활짝 핀 꽃들로 만발해 대전을 찾는 이들에게 환한 기분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라 피는 베고니아 여름꽃 외 15종 11만 2천여본을 시기에 맞추어 꽃묘를 생산해 주요간선도로에 식재하는 등 원도심 거리는 년 중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구는 봄꽃 등 사계절 내내 원도심 주요도로 곳곳에서 꽃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꽃피는 원도심’시책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금년에 총 7천 2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꽃묘 무료분양 대상은 각급 학교, 기관·단체, 복지시설 등 123개 기관과 아파트 단지 20여개소 이다. 한편, 봄꽃 분양이후 5월 중순과 9월 초순경에 추가로 백일홍 등 여름, 가을꽃 3만 4천여본을 일반인들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시가지 곳곳에 사계절 활짝 핀 꽃을 식재해 밝은 거리 조성은 물론 역세권 등 원도심을 찾는 시민들에게 상큼한 기분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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