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3일간 지역축제로 승화

“동구지역에 유난히 문화재 등이 집중돼 있는것과 무관치 않게 지역단위별 ‘맥’을 찿아 나서는 등 활발한 옛 모습 재연에 발벗고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 동구(구청장 권한대행 조명식)는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 세시풍속을 재연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여 구민의 안녕과 풍요로움을 기원하게 된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내달 3일 세천초등학교에서 펼쳐지는 대청호반 대보름행사를 시작으로 4일 대신동 장승제, 용운동 탑제, 소제동 당산제가 이어지고 5일에는 ‘산내공주말디딜방아뱅이’가 전통 민속놀이와 함께 펼쳐진다.

이같은 다채로운 행사는 해당 지역주민들이 ‘자체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자율적으로 모든 행사를 재연하게 되며 또한 지역별 축제분위기와 함께 동구의 “맥”을 이어가게 된다.

내달 3일에 개최되는 대청호반대보름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용왕제, 민속놀이 공연, 달불놀이, 물고기 방생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4일에는 오후 5시부터 대신동 장승제, 용운동 탑제, 소제동 당산제가 민속놀이와 더불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를 올리고 소지축원 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또 산내동에서는 마을의 액운을 쫓는 지신밟기 행사가 10시부터 마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5일에는 오후 1시부터 산내동사무소에서 투호놀이, 엿치기, 연날리기 등의 민속행사가 진행되고 향토문화를 재연하는 ‘산내공주말디딜방아뱅이’도 함께 펼쳐지는 한편 달불놀이, 강강술래도 이어진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같은 행사개최를 통해 전통 세시풍속을 잇고 구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등 동별 특색있는 행사가 진행됨과 아울러 지역주민들이 직접 행사를 주관하여 그 명맥이 오랫동안 이어져 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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