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지원장제비 50만원으로 모든 장례절차 해결, 장례식장 협조 성공

대전시 중구(구청장 金聲起)가 국민기초생활수급 독거노인들의 장례식장 이용시 겪게되는 경제적 부담을 완전히 해결했다.

15일 중구에 따르면 관내 독거노인 중 국민기초생활수급 1급 수혜자들은 정부지원 장제비 50만원으로 주요 장례식장 6곳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얻어내는데 성공해 올 1월부터 지원금만으로 모든 장례절차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구는 그동안 근로능력이 없는 독거노인들이 사망시 장례식장 이용부터 화장까지 해결하는데 보통 100만원에서 많게는 300여만원이 소요돼 정부지원 장제비 50만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키로 하고 관내 장례식장의 협조를 얻기 위해 지난 해 11월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그 결과 기 협조중인 ▲평화원 장례식장을 비롯해 ▲ 충남대병원 ▲성모병원 ▲선병원 ▲계룡병원 장례식장 등 관내 5곳과 관외 서구 월평동 소재 ▲대전장례식장 등 총 6곳에서 협조하겠다는 공문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중구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 1급대상자인 독거노인들은 이들 6곳의 장례식장을 이용하는데 정부지원금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사망시에는 통장 등 주위에서 거주지 해당 동사무소로 신청하면 모든 절차를 안내해 준다.

또 중구는 독거노인들에게 위급상황이 발생될 경우를 대비해 119 상황실과 연계한 무선호출기 설치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이 사업은 독거노인에게 무선호출기를 지급하고 위급시 단말기 버튼을 누르면 119 상황실에 자동신고 접수돼 구급대가 신속하게 출동 조치할 수 있는 시스탬으로 무의탁수급 독거노인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하고 명단을 소방서에 제출하여 설치 의뢰중이다.

중구 관계자는 "가족없이 홀로 살고 있는 노인들이 편안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 단체, 독지가들이 협조를 하고 있어 고마움을 느낀다" 며 "앞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사회구현을 위해 다양한 노인복지시책을 개발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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