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주관 250개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 평가에서

대전시 중구(구청장 金聲起)의 지방재정 조기집행 실적이 전국 자치단체 중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23일 중구에 따르면 행정자치부 주관 2004년도 상반기 지방재정 조기집행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자치부장관 기관표창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로 1억원의 특별교부세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올 상반기 총사업비 1억원 이상 조기집행 대상사업 중 무작위로 선정하여 사업발주와 자금집행상황 전반 등의 재정집행 실태에 대해 전국 250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8월 기관 상호간 교차평가에 이어 11월 2차 평가 등 엄정한 심사로 이루어졌다.

중구는 이번 평가에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종 공공사업을 조기 발주키로 하고 65건 462억원의 대상사업 중 61건을 4월 이전에 모두 발주해 93.8%의 높은 발주율을 보였으며, 384억원의 발주금액 중 257억원의 자금을 상반기에 집행해 내수촉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또 중구는 주요 건설사업의 신속한 공사발주를 위해 별도의 12명으로 구성된 합동 설계반을 운영해 현장측량과 설계도서를 작성했으며, 특히 주로 주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차도와 보도, 가로등 정비사업 등 위주로 조기 발주시켜 공적을 인정받았다.

중구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위축된 서민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매년 조기시행 가능한 사업을 발주시켜 자금을 집행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경기진작 및 내수효과가 큰 건설사업을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조기에 예산과 자금을 배정할 계획으로 현재 대상사업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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