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새마을부녀회, 각 동별 헌옷모으기 경진대회

대전시 중구새마을부녀회(회장 김정례)가 25일(금) 중구새마을지회 1층 상설알뜰매장앞에서 ‘헌옷모으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자원재활용의 생활화와 근검·절약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시한 이날 경진대회는 17개 각 동별 부녀회에서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수집한 헌옷 등 재활용품을 한 자리에 모아 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 날 경진대회에서▲헌옷 2만8910점 ▲신발 803점 ▲가방 243점 ▲기타 인형, 벨트 등 500여점 등 총 3만456점에 4.2톤이 수거됐으며, 대회결과 741㎏의 재활용품을 모아 온 문화1동에서 최우수상을, 유천2동에서 우수상을, 산성동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모아진 재활용품은 현장에서 바로 매각해 얻어진 90여만원의 수익금으로 부녀회에서는 연말 사랑의 김장나누기와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타 경로잔치, 효도관광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한편 올해로 3년째 헌옷모으기 행사를 펼쳐온 중구새마을부녀회는 지난해 4.6톤의 재활용품 매각대금으로 연말 20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아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총200세대에 전달하는 등 따뜻한 사랑의 정을 함께 했다.

김정례 회장은 “오늘도 행사소식을 듣고 헌옷 20점을 기증한 주민이 있는 등 해마다 참여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어 보람 있다”면서 “회원들과 독지가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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