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천 수위감시용 CCTV 설치…집중호우시 차량통제 및 포장마차 신속 철거

"올 여름에 대전천 포장마차가 떠내려 갈 일이 없을까?"

대전시 중구(구청장 金聲起)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대전천에 재해예방용 CCTV를 설치하는 등 호우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구에 따르면 “대전천에 수위감시용 CCTV 설치를 오는 24일까지 완료하고 하수도 준설과 수해위험 지역에 대한 복구공사가 현재 90%의 공정을 보이 고 있는 등 철저한 사전 장마철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7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흥동 중교 수위탑에 설치되는 CCTV는 재해대책상황실의 원격전송장비를 통해 집중호우시 수위감시로 대전천 하상도로를 통제하고 포장마차를 신속하게 철거시킬 수 있도록 실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 일대 수해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천범람으로 인한 농경지 피해를 막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구완천의 제방공사가 지난 11일 완료했고 어남동과 정생동 소하천의 돌망태 옹벽설치와 전석쌓기 공사는 6월 중순 준공을 목표로 작업이 한창이며 지난 해 수해피해 지역이었던 대사동의 축대옹벽 복구공사도 6월초 완료된다.

여름철이면 하수 흐름의 방해로 인한 악취로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특화거리와 재래시장, 지하보도 등의 하수도 준설작업도 6월까지 마칠 예정으로 있어 원활한 하수소통으로 주민의 고통이 줄어들게 되었다.

이와 함께 구에서는 대규모 공사장 4개소와 하천 등 방재시설 15개소의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시설점검을 4월 말 완료하고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6월말까지 개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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