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록보존소 전국 기관·단체평가에서…총무과장 근정포장까지 ‘겹경사’

대전시 중구(구청장 金聲起)가 행정자치부 정부기록보존소에서 실시한 전국 중앙부처, 자치단체 등의 기록물관리분야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과 함께 관리책임자인 오현성 총무과장은 정부포장까지 포상 받는 등 겹경사가 생겼다.

19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행자부 정부기록보존소에서 전국 중앙부처, 자치단체, 교육청, 대학교, 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록물관리 분야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20일(금), 정부대전청사에서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는다고 밝혔다.

또 이와 함께 기록물관리의 관리책임자인 오현성 총무과장은 자료관 설치, 기록물관리의 전산화 등 공공기록물 관리의 공로가 인정돼 근정포장을 수여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구는 종이로 보존되는 행정기록물 및 전자기록물 관리체계 표준화를 통해 자료관리의 호환성 확보와 기록물의 완전 전산화로 문서의 훼손·멸실을 사전에 방지하고 기록물 열람·검색을 통한 행정 서비스의 향상이 더욱 높아지는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도입과 운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근정포장 수여 ‘오현성 총무과장 인터뷰’

“정보자원의 중요성 인식, 지속적인 기록물관리 전산시스템 보완 구축할 터”


“영구 보존 가치가 있는 공공기록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후대에 물려줘야 할 문화유산이며, 올바른 기록관리는 공무원의 중요한 의무입니다. 이번 수상은 제 개인의 공적이 아니며 묵묵히 뒷받침을 잘 해준 중구청 전 직원들의 공이 큽니다”

이번 기록물 관리 평가에서 공로가 인정돼 정부 근정포장을 받은 오현성 총무과장(54세)은 기록물 관리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같이 열심히 뛰어준 직원들에게 그 공을 돌리면서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난 99년에 기록물관리의 책임자인 총무과장으로 부임하여 행정기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록물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와 자료의 정확성을 도모하기 위해 2만여권의 보존문서에 대해 전수대사, 일련번호 재부여, 색인목록 작성 등 기초자료를 완전히 재정비 했다.

이듬해인 2000년도에 기록물관리 전담부서를 신설하면서 전국 기초단체 중에서는 최초로 기록정보관리 표준시스템 시범기관으로 선정돼, 각종 행정정보화 네트워크를 도입하는 등 모범적인 자료관 기록물관리 전산시스템을 구축하여 2002년 4월 자료관을 개관, 전국 각 기관에서 문서행정 견학을 다녀가는 등 전국 제일의 자료관리의 표본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중구자료관은 지난해 3월 산업자원부, 문화관광부, 중소기업청 공동으로 주최한 제3회 대한민국디지털 경쟁력 향상대회에서 행정대상의 영예를 안는 쾌거도 이루었다.

오현성 총무과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그동안 쌓아온 정보화 업무혁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록물관리시스템을 보완구축할 예정이며, 정보자원의 합리적 보존으로 후대 기록물유산의 체계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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